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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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4.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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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치료와 해열 효과에 뛰어나
주요 성분 루테올린(Luteolin)과 아피제닌(Apigenin)

◈ 조뱅이

조뱅이는 서늘한 성질을 지닌 약용 식물로, 주로 출혈을 멎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데 사용된다. 갑작스러운 하혈이나 월경으로 인한 비정상 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을 치료하는 데 탁월하며, 붉고 흰 냉 분비물과 같은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열독으로 인해 피부에 열이 오르는 증상(열독풍)을 해소하고, 거미나 뱀, 전갈에 물렸을 때 독을 푸는 해독 작용에도 활용된다.

조뱅이에는 루테올린(Luteolin), 아피제닌(Apigenin), 리나린(Linarin), 코스모신(Cosmosiin)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이들 성분은 항염, 항산화, 모세혈관 강화, 지혈 등의 작용을 한다.

이 식물은 독이 없고 성질이 서늘하여 열성 체질이거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찧어서 즙을 내는 방식으로 가공해 생약으로 활용되며, 출혈이 있을 때에는 생 조뱅이를 찧어 즙을 낸 후, 작은 잔으로 한 잔씩 복용하거나 꿀을 소량 섞어 마시는 방법이 있다.

조뱅이는 엉겅퀴(대계)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크기와 잎의 모양에서 구분된다. 엉겅퀴는 키가 90~120cm에 달하며 잎에 주름이 많지만, 조뱅이는 약 30cm 정도로 작고 잎이 매끈하다. 이 같은 차이로 인해 엉겅퀴는 다양한 질환에 두루 사용되지만, 조뱅이는 오로지 출혈 치료에만 쓰이며 ‘자계’라고도 불린다.

궁합이 잘 맞는 약재로는 띠 뿌리와 엉겅퀴가 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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