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정식기 개발’로 밭농업 기계화 속도 높인다
‘국산 정식기 개발’로 밭농업 기계화 속도 높인다
  • 나동하
  • 승인 2025.04.08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재한 청장, 개발 업체 방문 … 기계화 관련 육묘 산업 현장 의견 들어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정식기 개발중인 (주)하다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정식기 개발중인 (주)하다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4일 청과 함께 정식기를 개발 중인 ㈜하다(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를 방문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계화에 적합한 육묘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하다는 우리나라 주요 8대 밭작물 중 모종을 키워 본밭에 옮겨 심은 후 재배하는 양파, 배추, 고추 3작목에 쓸 수 있는 국산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 양파 정식기는 4줄(왕복 8줄)을 동시에 심을 수 있고, 배추 정식기는 지역과 작형에 따라 1줄이나 2줄(왕복)로 심을 수 있다. 고추 정식기는 표준 재배양식에 맞춰 1줄로 심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 청장은 양파, 배추, 고추 정식기 개발 현황을 살펴본 뒤 “국산 정식기 개발과 보급은 밭작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국내 소규모 밭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정식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산 정식기가 보급되면, 가격이 비싸고 국내 육묘판과의 호환성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수입 정식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청장은 한국육묘산업연합회 관계자를 비롯해 육묘 전문가들을 만나 기계화에 적합한 육묘 생산기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