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오 조합장 당선, 천안배원예농협 보궐선거
유영오 조합장 당선, 천안배원예농협 보궐선거
  • 권성환
  • 승인 2025.04.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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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오 당선인이 개표 직후인 지난달 26일,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성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유영오 당선인이 개표 직후인 지난달 26일,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성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천안배원예농협이 지난달 26일 실시한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유영오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922명 가운데 862명이 투표에 참여해 93.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 조합장은 유효투표 856표 중 456표를 획득해 400표를 얻은 박성규 전 조합장을 56표 차로 제쳤다.

이번 선거는 2023년 3월 실시된 정기 조합장 선거의 무효 판결에 따른 재선거다. 

당시에는 박 전 조합장이 461표, 유 조합장이 460표를 얻어 단 1표 차 접전 끝에 당선이 갈렸다. 이후 유 조합장은 일부 무자격 조합원의 투표 참여를 문제 삼아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천안배원예농협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확정됐고, 이에 따라 지난 3월 26일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보궐선거는 천안배원예농협 본점을 포함한 4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유 조합장은 천안고와 순천향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7대 천안시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조합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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