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농업 IT 기업 ㈜해아림(대표 임동철)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농식품 박람회 ‘Fruit Logistica 2025’에 참가해 첨단 농업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는 2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렸다. 해아림은 2015년 첫 참가 이후 10년 연속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농산물 유통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 국제무대에서 한국 농업기술의 경쟁력을 꾸준히 알려왔다.
‘Fruit Logistica’는 매년 130개국 이상에서 기업과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식품 박람회로, 글로벌 유통 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해아림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SUNFOREST H-100C와 뉴질랜드 GPS-it사가 개발한 과수농장 품질지도 플랫폼 Landkind를 연동한 모바일 앱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andkind는 과수농장 내 측정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H-100C와 연동해 샘플링 이동 경로를 표시하고 경로를 따라 Brix와 DM 데이터를 시각화해 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장 전체의 품질 분포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실제로 뉴질랜드 제스프리(Zespri)의 키위 재배 현장에서 이미 실전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아보카도 생산자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아보카도 재배지에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농업 관계자들은 사용자 친화성과 고도화된 분석 기능을 갖춘 해아림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품과 브랜드를 사전에 인지하고 부스를 직접 찾은 방문객들이 적지 않아, 해아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동철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농식품 박람회에서 해아림의 기술과 브랜드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대표 주자로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