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 시설 및 반사필름 활용 … 온도 저감 등 고온기 과실 안정 생산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양창희)는 고온기 시설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시설과수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서귀포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1℃ 높은 33.2℃를 기록했으며, 최근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과실 비대 불량, 일소와 열과 피해, 착색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시설 내 차광 시설과 반사필름을 설치해, 고온기 온도를 낮추고 산란광을 활용해 과실 착색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극조생 감귤 품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서는 평균온도가 인근 과원 대비 1℃ 낮았으며, 착색 촉진으로 출하시기가 7~15일 앞당겨지는 효과를 보였다.
올해는 극조생 품종뿐만 아니라 열과 피해가 심했던 레드향도 포함해 △온도 저감 효과 △과실 착색도와 함께 △열과와 일소과 발생 상황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생리장해 발생률을 줄이고, 감귤의 상품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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