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직수입 물량 매주 최대 500톤 방출
배추 직수입 물량 매주 최대 500톤 방출
  • 권성환
  • 승인 2025.03.12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 비축물량 도매가 70% 수준으로 공급
과일 칵테일 등 6종 신규 추가, 총 20종 식품원료 할당관세 적용

정부는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배추 직수입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을 방출키로 하는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를 주재해 방한관광시장 글로벌 성장전략, AI+SCIENCE 활성화 방안, 농식품 물가 동향 및 대응방향, 배추·무 수급안정 방안, 수산물 물가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특별한 공급측 충격이 없다면 2% 내외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전세계적 이상기후와 국제유가 변동성,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해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aT의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 방출하고, 무 비축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며, 봄동·열무 등 대체 농산물에 대한 할인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 가공품과 과일 칵테일 등 6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식품원료 총 20종에 대해 원가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는 방한관광을 활성화하여 내수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과학기술분야 AI 활용 확산을 지원하여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편의 개선, 관광객 유형별 맞춤형 마케팅 확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과 교통·숙박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