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습도 기술로 생산기간 연장, 프리미엄 시장 개척
3월의 임업인에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산딸기를 재배하는 예관기 준베리팜 대표가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6일 이같이 밝히고, 예 대표가 독자적인 재배 기술로 고품질 산딸기를 생산해 임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산딸기는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품목이다. 특히 100g당 열량이 22kcal로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항산화와 비만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예 대표는 일반적으로 늦봄부터 초여름까지만 재배되는 산딸기를 자신만의 온·습도 조절법으로 2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장기 생산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맞춤형 토양 관리 기술을 통해 산딸기의 당도를 극대화하고, 열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량씩 나눠 정성껏 수확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예 대표의 산딸기는 kg당 6만~8만원이라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예 대표는 연간 약 14톤의 산딸기를 생산·판매하며, 연 매출 약 6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부터 '먹거리 임산물 소비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 중이며, 유통망 확대와 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임산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소비자들이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임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 환경을 개선하고 품질 관리에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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