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일소·열과 피해 … 주산지 품목농협 자체 지원 나서
배 일소·열과 피해 … 주산지 품목농협 자체 지원 나서
  • 권성환
  • 승인 2025.03.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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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상 불투명 … 지자체 지원도 제각각
피해 농가 위로금·영양제 등 지급

지난해 배 농가가 극심한 일소·열과 피해를 입은 가운데, 주산지 품목농협에서 자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나섰다.

전국 배 농가들은 지난해 여름 이상 고온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의 일소·열과 피해 지원 논의가 지연되다 결국 유야무야되면서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 자체적인 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자체별 관심도에 따라 지원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다수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별다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품목농협이 자구책을 마련해 피해 농가에 위로금과 영양제 등을 지급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각 지역 농협별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일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안성원예농협 287농가 △아산원예농협 190여 농가 △상주원예농협 285농가 △천안배원예농협 260농가 △평택원예농협 153농가가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품목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농가가 예상치 못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농협 차원에서라도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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