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 화훼산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국내 화훼산업이 외국산 수입 증가와 플라스틱 조화 확산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 관련 지원금이 특정 품목에 집중되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은 지난 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화훼협회와 함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월 입안을 앞둔 ‘이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 이천시 화훼협회장을 비롯해 박상철 감사, 이철호 고문, 이화준 사무국장, 박영학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천시 농산유통팀 조경국 팀장과 성우석 주무관도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강신 회장은 “외국산 화훼 수입이 증가하고 플라스틱 조화 사용이 확산되면서 화훼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고물가 시대에 접어든 만큼, 지난 20년간 변동 없이 유지된 꽃 나눔 행사 지원금과 농업 지원금이 쌀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되는 점이 화훼농가의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송 의원은 “화훼산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한 분야이며, 농업 시장의 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화훼농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명확히 인식하였으며,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화훼농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