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원예농협(조합장 양승엽) 소속 이우진 조합원은 2021년 귀농 후 완주군 봉동읍에서 ‘설향’ 딸기 730평을 양액 재배하며 데이터 기반 농장 운영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 조합원은 한국농수산대학교 채소학과 졸업과 스마트팜혁신밸리 6기 교육을 통해 농업 경영, 작물 생리학, 데이터 분석 등 학문적 토대를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농업을 실현했다. 그는 “pH와 EC 수치를 관리하며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고 건강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과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방충망 설치, 발판 소독, 무인 방제기 도입 등 철저한 병해충 관리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합원은 “무인 방제기는 노동력을 줄이고 방제제의 균일한 분포로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조합원은 완주군 셀레늄 작목반 소속으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셀레늄 딸기를 재배해 차별화를 시도했고, ‘농부파이터'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 운영도 그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그는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로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합니다”라고 전하며,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장 홍보와 소비자 소통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고 있다.
귀농 초기 겪었던 인력난은 완주 계절근로자 정책으로 해결했으며, 전주원협 청년모임과 소통창구에서 인프라와 정보를 제공받고, 농자재·비료·농약 구입 시 지도를 받았다. 또한, 환원사업을 통해 자재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받아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그는 “전주원협의 지원 덕분에 농장 운영 기반을 다지고 차별화된 농업 전략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우진 조합원은 “딸기는 가공과 체험이 결합될 때 부가가치가 높아집니다”라며, “차별화된 전략과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6차 산업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로 활동하며 “청년 농업인들에게 데이터 기반 농업이 생존의 열쇠”임을 강조하며, 후배 양성과 농업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