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방안 논의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방안 논의
  • 권성환
  • 승인 2025.02.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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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前) 관측 고도화 등 과학적 예측 기반 수급 관리체계 구축
(생산) 스마트농업 확산, 신규산지 육성 등 안정적 생산 기반 확충
(생산 後) 비축 규모 확대, 저장 기술 연장 등 안정적 공급 역량 제고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정착 현장간담회 개최
농식품부는 11일 오후 aT센터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현장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현장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농식품부는 11일 오후 aT센터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현장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현장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 관리 구축 방안” 관련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양곡, 축산물, 원예농산물의 효율적인 수급 관리를 위한 재배면적 조정,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등 2025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생산자 등 현장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및 식량·축산·원예 각 품목별 농업인단체장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기후변화 심화로 인한 재배 적지 변화, 생육 저하 등으로 생산 및 공급 변동성이 확대된 원예농산물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생산 전(全) 단계 밸류체인 관리 강화를 통해 생산·공급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생산 이전 단계에서 과학적 예측을 토대로 사전 면적 조정 및 적정 물량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농림 위성(2025년 하반기 발사 목표)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체계 구축 등 농업 관측의 정확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과수, 시설하우스 대상 냉해, 폭염, 일조 부족 등 자주 발생하는 재해 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

생산단계에서는 이상기후에 대한 적응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생산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배추 등 노지채소 스마트생산 시범단지를 확대(2024년 2개소 → 2025년 5개소)하고, 여름배추 연작 장애 개선을 위한 토양 개선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사과는 강원 등 신규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2025년 신규 1천㏊)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도 올해 3개소(60㏊) 신규 조성하여 2030년까지 60개소(1,200㏊)까지 확대한다.

생산 이후 단계에서는 공급 위기에 대비해 농산물 비축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여름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기지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봄배추 비축 물량을 2030년까지 3배 확대하고, 비축 기간 연장을 위한 저장기술(CA) 실증도 추진한다.

박범수 차관은 “정부는 농축산물의 효율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시장기능을 활성화하고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 심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과 지속 소통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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