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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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5.02.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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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부터 피부 개선까지 효과적
주요 성분 아세틸시코닌(Acetylshikonin)과 시코닌(Shikonin)

◈ 지치

지치는 간 건강을 보호하고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용 식물이다. 특히, 황달 치료에 효과적이며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소변 배출을 촉진해 이뇨 기능을 개선하고, 복부 팽만과 가스가 차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여드름, 종기, 부스럼 등의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항염증 효과도 뛰어나며, 항균 작용을 통해 소아의 천연두(두창) 치료에도 사용된다.

지치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는 아세틸시코닌(Acetylshikonin)과 시코닌(Shikonin)이 있다. 이 두 성분은 강력한 항염 및 항균 작용을 하며, 특히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시코닌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 보호와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지치는 피부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간 기능 보호 및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지치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며, 맛은 쓴맛과 단맛이 섞여 있다. 독성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공법으로는 3월에 뿌리를 채취한 후 그늘에서 말리고, 술에 씻어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천연두가 시원하게 돋지 않거나 3~4일 동안 발진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지치 60g(2냥)을 얇게 썰어 약 1L(1사발)의 물에 넣고 끓인다. 이후 면포로 덮어 약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 뒤, 따뜻해지면 900~1800ml(0.5~1홉)를 섭취하면 천연두 발진이 촉진되고 증상이 완화된다.

지치는 산과 들에서 흔히 자생하며, 자주색 염료로도 사용된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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