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물을 고품질로 생육시키려면 풀관리가 필수적”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에서 7,000평 규모의 농가를 운영하며 마늘, 양파, 깨, 콩을 2모작으로 재배하는 박용화 조합원은 잡초가 작물과 양분을 경쟁적으로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려면 신중한 시비와 적절한 제초 관리가 필요하다”며 “생육 초기에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작물의 성장에 방해가 되며 과도한 비료 사용은 오히려 잡초 생장을 촉진해 작물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로부터 농사는 부지런한 자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박 조합원은 병해충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재배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물의 잎과 줄기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이상 증세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적은 양의 방제로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농약 사용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해충 방제의 경제적 부담도 언급하며, “방제를 위해 약재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 배정섭)의 약재 지원 덕분에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방제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의 지원은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냉해 피해가 심각했다” 박 조합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환경 변화에 더욱 세밀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온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작물 생육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온 자재 활용과 배수 관리 같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냉해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농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 조합원은 “이상기후가 오더라도 작물이 튼튼하게 생육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기가 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강한 작물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