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원예농협(조합장 이기용)이 인천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원협은 시 지역에서 유일하게 농산물 공판장을 운영하는 농협으로, 삼산공판장과 남촌공판장 두 곳을 운영하며 인천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24시간 안에 식탁에서 접할 수 있는 유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매 유통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화된 유통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지난해 공판장 매출 2,209억6,2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삼산공판장은 2001년 개장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1,080억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남촌공판장도 2020년 사업장 이전을 계기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1,128억8,2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유통 종사자 전문성 강화 … 선진 시장 벤치마킹
인천원예농협은 유통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강조하며 “내가 가꾼 농산물, 우리 부모님이 재배한 농산물”이라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유통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산물 판매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출하주들을 직접 유통 현장에 초청해 시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소비 시장의 흐름에 맞춰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원예농협은 국내외 선진 도매시장을 벤치마킹하며 최신 유통 기술과 경영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본점과 공판장 관계자들은 선진 도매시장을 직접 답사하며 ▲재고관리 ▲하차 방식 ▲소포장 시설 ▲필수시설 및 관리체계 등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온저장고 신설, 경매품 하역 장소 구분 등 현대화된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공판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화 사업을 마친 도매시장을 방문해 공사 전후의 영업 손실과 변동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며, 이를 인천원예농협 공판장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출하주 신뢰 구축 … 유통 효율성 극대화
인천원예농협은 출하주와 중도매인 간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출하처 및 중도매인의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상품을 공급하며, 계절별 품목 출하시기 3~4개월 전부터 산지를 방문해 생산 동향을 파악하고 출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용 조합장을 비롯한 공판장 직원들은 생산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출하주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산지에서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직접 확보하는 방식으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천원예농협은 전국 50여 개 조합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가격 지지를 실현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 남촌·삼산공판장 농산물 유통 핵심 역할 수행
인천원예농협이 운영하는 남촌공판장과 삼산공판장이 농산물 도매 유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두 공판장은 인천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을 갖춰 외곽 지역이나 타 도시에서도 이용이 용이하며, 도매시장 내부에 시내버스가 운영돼 대중교통 편리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출하주와 중도매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남촌공판장은 2020년 3월 개장하며 기존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했다. 대지면적 169,851㎡(51,300평), 건축물 연면적 110,050㎡ 규모로 신축된 이곳은 주차장 2,798대 규모를 갖춰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 최신 유통 시설을 갖추며 거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360㎥ 및 230㎥ 규모의 저온경매장을 마련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매시장 법인사무실과 출하주 대기실을 통해 출하주 및 중도매인의 편리성을 더욱 강화했다.
삼산공판장은 2001년 개장 이후 인천 지역 농산물 유통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24년에는 네 번째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인천 농산물 유통의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출하주와 중도매인 간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원예농협은 공판장 운영을 통해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출하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원예농협은 남촌·삼산공판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를 마련해 인천 도매유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 지역 농업경제 발전과 도매 유통의 현대화를 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뷰 / 이기용 조합장
“공판사업 활성화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환경 만들 것”

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이 공판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판장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능력 있는 중도매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과의 협력을 통해 중도매인 육성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중도매인을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천원예농협 공판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관리 역량이 뛰어난 중도매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유통 시장의 목표 달성이 원활할 것”이라며 “개인별 맞춤형 시장 운영과 소포장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공판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유통 시스템 개선과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생산만 강조하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소비와 유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농산물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며,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원활한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천원예농협은 출하주와 중도매인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생산 동향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에 적합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지 방문을 통해 사전 출하 계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며, 이를 바탕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그는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공판장 직원과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세미나를 통해 최신 유통 트렌드를 익히고,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인천원예농협 공판장이 더욱 경쟁력 있는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인천원예농협이 시 지역에서 유일하게 농산물 공판장을 운영하는 농협으로서 앞으로도 인천 지역 농산물 도매유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공판장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경쟁력 있는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 도매시장이 새로운 농산물 유통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공판사업 활성화로 판매농협을 구현하고, 농업인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농산물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기용 조합장의 이러한 전략과 추진력은 인천원예농협의 공판사업 활성화는 물론, 농산물 유통의 현대화를 견인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