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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삼농협(조합장 이양우)이 설립 이래 최대 액수의 강원 6년근 인삼 수출을 이뤄냈다.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만측 바이어와 10억원대의 강원 6년근 태극삼 수출계약을 마치고 지난 25일 첫 선적을 했다. 지금까지 조합에서는 홍삼젤리 등 일부 제품을 소량으로 해외에 수출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10억원대의 수출이 성사된 것은 조합 설립이래 처음이다. 태극삼은 강원 6년근 수삼을 물로 익혀 말린 것으로 수증기로 찐뒤 건조한 `홍삼과 수삼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 `백삼의 중간 형태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한약재로 널리 쓰이면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열린 강원홍천인삼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몰린 인삼매니아와 관광객으로 6년근 인삼이 5억5,000만원어치가 팔려 지난해보다 2배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바 있기도 하다. 또 지난달까지 2개월동안 진행된 올해 인삼수매에는 도내 9개 시·군에서 69만8,296㎏이 수매돼 지난해에 비해 수매가로 20억원 가량의 물량이 늘어났다. 조합에서는 이번 수출쾌거를 기반으로 해 6년근 수삼 및 젤리와 캔디 등 15종류의 홍삼제품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수년간의 적자경영에서 올해는 흑자경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에서 재배된 인삼은 점차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의 수출확대도 희망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