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도협회(회장 박경환)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4년 제1차 포도 의무자조금 주산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산지협의회는 생산자 자율적인 수급안정과 품목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품목 단체와 자조금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을 강화해나가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고 2024년산 포도 산업을 전망하는 한편, 대응 전략을 각 지자체와 전문기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주산지협의회에는 정부, 농협경제지주, 주산지 지자체 유통담당자 및 회원 농협 조합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합공동사업법인, 연구계 등 포도 산업 전반의 중심을 이루는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2024년 포도 생산 유통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만4,669ha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생육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상주시, 경산시, 충북 영동군 등 각 지자체별 동향 발표에서도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영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과 팀장은 “생육 여건이 양호한 만큼 수출을 통한 수급 안정에 주력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국가 발굴에 도 차원에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주무관은 “현재 자조금법 개정이 진행 중으로 향후 무임승차 방지에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박경환 사단법인 한국포도협회 회장(서상주농협 조합장)은 2024년 자조금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올해 포도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적절한 소비 촉진 행사 추진을 통해 수급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아래 포도 농가의 자조금 납부를 독려할 것이며, 투명한 운영 공개와 활발한 교육 및 홍보 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은 “포도 의무자조금을 중심으로, 2024년 산 포도 생산을 전망하고 지자체와 정부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선제적으로 마련한 만큼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지속적인 협의를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도 의무자조금을 운용하는 사단법인 한국포도협회는 주산지협의회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자율적인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포도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단법인 한국포도협회와 함께, 올해 급작스러운 기후로 인한 포도 주산지의 생육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지자체 등 관계 기관 협력 … 자율적 수급안정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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