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화훼 주산지역들에서 재배중인 심비디움의 개화가 앞당겨져 현재 많은 물량이 나오고 있어 오는 춘절에는 물량감소로 인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산의 급증으로 인해 올해 수출물량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심비디움 수출에 있어서도 물량확대와 가격상승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쿤밍지역 춘절시기 화훼의 주요 도매집산지인 청꽁뛰난 신선화훼 도매시장에 의하면 춘절 기간 화훼의 주요 품종인 심비디움, 호접난은 올해 기온이 편향적으로 높아 현재 대부분 이미 개화된 상태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이로 인해 춘절기간에 맞춰 개화해야 할 심비디움과 호접난의 수량이 감소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시장에는 춘절을 겨냥하고 재배됐으나 너무 이른 개화로 인해 색깔이 다양하고 모양이 예쁜 심비디움이 온 꽃가게에 가득 차 있으며 대부분은 이미 개화되어 있다. 화훼시장 총경리 샤카이꿰이에 의하면 “올해 날씨가 더워 심비디움은 작년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겨 개화, 현재 판매성수기가 아니지만 꽃이 이미 개화되는 바람에 각 업체마다 출하하는 심비디움의 매물량이 늘어 작년에 80위안 정도의 심비디움이 현재 50위안 정도로 가격이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심비디움 조기 대량출하 현상은 오는 춘절기간에 개화될 심비디움의 수량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심비디움 수출 물량과 가격면에서 30% 가까이 감소가 전망되고 있어, 이번 중국산 심비디움의 조기개화로 춘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높은 상황이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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