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환영
농민단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환영
  • 조형익
  • 승인 2023.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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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소통으로 농정 현안 해결 및 미래 경쟁력 확보하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명된 가운데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농업·농촌 정책 분야에서 후보자가 쌓아온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농업소득 하락, 생산비 증가 등 당면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농업·농촌 분야는 산업화와 개방화의 파고 속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농축산물 수급 불안 및 농산물 가격 하락, 생산비 증가 등에 따른 농업소득 하락으로 농가 경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한 핵심 경영인력 부족, 농촌 삶의 질 저하, 지방소멸 위험의 확대로 미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 더해 이상기후 증가, 디지털 사회 전환 등 급격한 사회·경제 변화는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농정 틀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미령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명돼 그 어느 때 보다 책임이 무거운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및 농업관측 본부장을 역임하며 지난 27년 동안 그 누구보다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온 만큼 난제로 가득한 현 상황을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적임자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75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장관 후보자가 앞으로 특유의 성실함과 세심함으로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은 물론 농업·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 농업인 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협치를 실현하고, 현장 지향적 농정이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