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한국인삼협회장 취임
김명수 한국인삼협회장 취임
  • 권성환
  • 승인 2025.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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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재해대책위원회·인삼농업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등
“식량주권 기여하는 산업으로 육성할 것”
한국인삼협회는 지난 15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제5·6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인삼협회는 지난 15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제5·6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명수 신임 한국인삼협회장이 지난 15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 본격적인 협회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인삼협회는 이날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5·6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인삼산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와 경영 불안정, 유통구조의 한계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협회를 적극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향후 협회의 핵심 추진 방향으로 △인삼 경쟁력 제고 △협회 10년 성과 계승 및 발전 △향후 10년을 대비한 미래 전략 마련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인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상기후 재해대책위원회’와 ‘인삼농업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삼 수출 전용 수삼 포장센터 및 산지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추진해 유통 현대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의 지난 10년 역점 사업을 이어받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공형 CA 저장고 설치와 인삼 축제 지원 제도를 강화해 주산지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또한 “인삼이 식량 주권과 국가 먹거리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 및 군대 급식에 인삼 제품 공급을 확대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지속 가능한 인삼 농업을 위해 예정지 기간 중 탄소흡수 개념을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적 혁신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소진호 충북인삼농협 조합장이 취임했으며, 감사에는 임연재 대의원과 박종범 서산인삼농협 조합장, 인삼자조금관리위원장에는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부위원장에는 김규태·이재진 대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한편, 김명수 신임 회장은 강원인삼농협 이사, 강원인삼경작인연합회 사무총장, 횡성군인삼경작인협회 회장, 인삼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 대통령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인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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