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유통선진화 과정 정보화 교육 및 워크샵이 지난 22~23일 양일간 충주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 사과 시범농가 250명의 참석하에 개최됐다.농림부 과수농업인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서 윤익로 한국과수농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수산업의 현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이제는 소비자 대중이 선호하는 과실을 생산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사과·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이므로 농가는 자신감을 갖고 고품질 과실생산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그에 걸맞는 유통체계와 적극적인 마케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배원길 농림부 과수화훼과 과장은 “농림부는 ‘썬플러스가 살아야 한국 과수산업이 살고, 결과적으로는 한국 원예산업이 산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57조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농업의 경쟁력 제고에 실패한데는 정치논리에 의한 나눠먹기식 지원이 문제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수 쪽은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경쟁력 있는 농가들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95년부터 WTO규정에 따라 사과·배는 이미 수입자유화가 되어 있으나 대부분 식물 검역에 묶여 못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시행중인 양벚의 검역이 끝나면 사과·배의 검역이 시작되는데, 양벚 검역은 총 8단계 과정 중 4단계에 와있는 상태로 수입검역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중국산 사과·배의 수입은 먼 미래가 아니므로 무방비상태로 있으면 안된다“며 정부 뿐 아니라 농가 차원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한편 이번 워크샵에서는 농림부 과수화훼과의 특강 ‘개방화 시대 과수산업 대응방향’, 농업인을 위한 정보화 교육, 김창호 지도위원의 ‘고품질 사과 생산기술 교육’, 정윤수 전무이사의 ‘생산·유통 선진화 방안 주제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됐다. 또, 시범농가전국총회장에 하성덕(충주)씨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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