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EXPO, IT·식물공장·드론 등 전시
일본의 ‘제13회 농업 WEEK’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지바시 마쿠아리 메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농업 마이스터대학 시설채소반 농가들을 모시고 방문한 바 전시회를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국제 스마트팜 EXPO’는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일본의 ‘제13회 농업 WEEK’는 1) 제10회 국제 스마트팜 EXPO(150개 업체 참가, 한국 10여 업체 참가), 2) 제8차 국제 6차산업 EXPO(60여 업체, 한국 6개 업체) 3) 제13회 국제농업자재 EXPO(100여 업체), 4) 제13회 TOOL JAPAN(농업 공구 기자재 전시, 210여 업체), 5) 제17회 GARDEX(정원 조성 관련, 180여 업체), 6) 제6회 축산자재 EXPO(50여 업체), 7) 제1회 농업 탈탄소(脫炭素) EXPO(60여 업체) 등 7개 분야가 동시에 전시되었는데, 참여업체는 총 850개였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농업 탈탄소 EXPO’가 처음 개최된 것으로 일본 정부도 탈탄소를 통한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데서 온 결과로 생각되었다.
이상 7개 전시 중에 ‘국제스마트팜 EXPO’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스마트팜 EXPO는 IT, 식물공장, 드론, 로보트 전시가 주를 이루었다. 세부적으로는 1) 스마트농업(자동운전 트랙터, 농기계, ICT/IoT, 환경제어 기술), 2) 드론 농업(드론 제품, 무인 헬리콥터, 드론 이용 농약 관리 시스템, 드론 공중촬영 시스템, 위치관리 시스템), 3) 식물공장(공장구조, 재배설비, 인공광원, LED 조명, 환경제어시스템, 관수설비 및 제어시스템), 4) IoT/ ICT(원격감시 및 조작, 포장 관리, 환경제어, 클라우드(cloud)서비스, 각종 센서), 5) 태양광발전(판넬, 설치대, 구조와 건설, 제어시스템, 태양전지), 6) 바이오메스(보일러, 발전 프랜트, 탄화장치, 팔레트 관련 제품, 컨설팅 사업 등), 7) 탄산가스, 수소수(발생장치, 제어장치, 가스검지기, 가스 연료 보일러, 교반용 송풍기), 8) 농업참관인 취업 지원(자치단체, 농지 중간 관리기구, 농업참가인, 취업 컨설팅) 등 8개로 나누어서 전시되고 각 회사가 제품을 설명하였다.
먼저 드론 전시를 소개한다. 제시된 제품은 일본산과 중국산이 주를 이루고 일본산(한화 약 9천만원 전후)은 중국산(약 6천만 원 전후)보다 비싼 편이었다. 드론 이용에서 중요한 것은 드론이 정해진 논밭에 전후로 이동 시에 중복되지 않게 정확하게 살포하는 비행 모드 프로그램 제시와 산이 많은 중산간지대에서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피하는 모드, 그리고 적재물 증가이다. 일본 내 판매 1위인 ‘Tobisuke Mini’는 저비용 장시간 비행으로 약제 7L(기체 중량 6kg, 노즐 2개, 살포 폭 4m, 살포량 4L/분, 1회 최대 살포 면적 87.5a-2,400평)를 뿌릴 수 있는 4개 프로펠러형이었다. 이 회사에서는 구입비가 많으니 이번에 한해서 최대 90%를 보조금과 조성비로 신청해서 구입하고 천천히 지불하라고 농가들을 유인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드론을 구입하여 사용까지 순서는 1) 판매점 방문 기종 선택과 보조금 정도 문의, 2) 판매점 시연에 참가하여 제반 성능 확인, 3) 판매점 드론 구입, 4) 교육 수료(3일간 수강, 10시간 비행 실습, 5회 물건 투하 실습), 5) 기체 등록 및 보험 가입, 6) 비행 허가 신청(행정서사 대행 신청), 7) 비행 계획등록(웹으로 간단히 신청), 8) 비행 개시(농약살포)로 이루어져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