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가정주부 대상 소비실태 조사 결과
aT, 가정주부 대상 소비실태 조사 결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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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소비자들은 주요 농산물 구입시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정귀래)가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등 전국 10개 권역 1,000가구 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 농산물 구입 소비실태 조사 결과,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응답자가 2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딸기의 경우, 품질 중시 응답자는 2년전 16%에 그쳤던 데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34%로 증가했고, 수박은 13%에서 45%, 참외는 12%에서 29%로 증가했다. 쌀도 응답자의 42%가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농산물 구입시 대형유통업체 선호 경향도 뚜렷해졌다. 소비자들은 고품질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는데 쌀의 경우 두 명 중 한명이 대형유통업체를 이용, 2년전보다 15%증가했고, 수박은 13%, 딸기는 10%의 이용 증가율을 보였다.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아침밥을 먹는 비율은 2년전보다 4% 증가한 86%로 조사됐다. 혼식 비율은 72%로 우리 나라사람들은 콩을 제일 많이 넣어 먹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과채류 중에는 ‘수박’을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2%가 친환경 과채류 구입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경험이 없는 소비자 중에서도 60%는 ‘구입의사가 있다’고 말해 이들 농산물의 잠재 구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aT는 이번 조사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하여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설정 기초자료와 생산자들의 생산 및 출하계획 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면접조사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서 ±3.10%P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