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농약 선두주자 (주)그린바이오텍
미생물농약 선두주자 (주)그린바이오텍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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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원리가 ‘균형’이듯 농업 역시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주)그린바이오텍은 지난 2000년 미생물농약 법규가 마련되기 전부터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미생물농약의 필요성을 인지, 제품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왔다. 2003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미생물농약 시험기준을 통과해 제품을 등록했으며 현재 미생물농약으로 등록된 총 7개의 제품 가운데 4개가 (주)그린바이오텍 제품일 정도로 미생물농약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미생물농약은 병원균을 살균·억제해 병원균의 성장이나 증식을 막는 유용미생물인 길항미생물을 원료로 이용해 작물의 병해충, 잡초를 방제하는 농약으로 농작물의 생산력을 증대시키며 인체와 환경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잔류걱정이 없는 친환경 농자재이다. 제품에 사용하는 미생물은 당연히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고, 병방제 기능을 가지며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안정성이 있는 것을 이용한다고 전한 업체 관계자는 ”미생물은 항생물질을 생산해 병원균의 발육을 저지·억제하거나 공간을 먼저 선점해 다른 병원균이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그 외에도 병원균에 직접 기생해 방제하는 미생물도 있다“고 미생물농약의 병해충 방제원리를 설명했다.또, 미생물농약은 농약관리법에 의해 등록이 된 제품으로 등록시 약효·약해·독성·잔류성·이화학 시험 등을 2년에 걸쳐 진행하여 등록하는 등 그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 농민들이 미생물농약과 미생물제제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 둘은 등록절차, 기간, 품질관리, 표기사항까지 많은 차이점을 가진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미생물농약의 경우는 0.1% 함유성분까지 명확하게 기재하며 농약규정에 적합한 라벨 및 표기사항을 준수하기 때문에 농가들이 과대 및 허위 광고로 피해를 입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등록된 미생물농약 1호인 탑시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특허 균주를 사용했으며 흰가루병을 방제한다. 또, 육묘부터 생육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작물에 사용이 가능하다. 나방류 방제에 효과가 탁월한 솔빛채의 경우 나비목 유충에만 선택적 살충작용을 해 꿀벌, 무당벌레 등의 유익곤충에는 무해하다. 그 외에도 잿빛곰팡이병에 좋은 씰러스와 미생물이 흰가루병원균에 기생, 병을 방제해 치료효과까지 갖는 큐펙트가 (주) 그린바이오텍의 미생물농약제품.제품 모두 잔류나 약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익충에 안전해 생육시기와는 관계없이 사용가능하고 내성이 적어 연용 사용이 가능하며 미생물 자체의 생리활성물질 및 효소로 작물의 생육을 향상시키는 이점이 있다.업체 관계자는 “미생물농약은 병이 발생하고 난 다음에 사용하는 것보다 예방위주의 사용이 중요하다. 병이 진전된 경우에는 고농도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화학농약과 혼용살포가 가능하고 약제의 내성을 방지하기 때문에 결국 화학농약의 사용을 줄여 토양과 작물에도 이로운 친환경농업이 가능하게 한다”고 전하며 “우리 농업도 병이 온 뒤 잡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예방에 신경을 써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주)그린바이오텍은 지난 2004년에 농협중앙회에 미생물농약을 계통 등록했으며 이미 등록된 제품의 적용확대를 진행 중이다./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