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알 낳기 전 성충 방제 절실
돌발해충 알 낳기 전 성충 방제 절실
  • 윤소희
  • 승인 2021.07.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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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국선녀벌레 성충 및 꽃매미 약충 발견
내년 해충 발생 경감 위해 사전방제 철저히 해야

금년도 봄철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돌발해충 부화기가 빨라지고 있어 알 낳기전 성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청주에서 미국선녀벌레 성충과 꽃매미 4령 약충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평년에 비해 봄철 평균기온이 2.3℃ 높아 전년 대비 7일에서 12일 가량 빨리 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면 날개가 생겨 이동 거리가 늘어나서 포도 과원 인근 야산에서 포도밭으로 이동하여 흡즙을 하고 9~10월 경 포도 줄기에 알을 낳는다.

모두 노린재목에 속하는 해충으로 바늘모양의 주둥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줄기나 과실 등을 찔러 흡즙하면서 감로를 내는데 포도송이에 묻으면 그을음병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돌발해충이 알을 낳기 전 성충 1마리를 방제하게 되면 내년 100마리를 방제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방제에 신경 써야한다.

방제약제로는 흡즙해충 3종에 방제효과가 있는 델타메트린, 아세타미프리드·뷰프로페진, 플루피라디퓨론 등으로 수확 14일전까지 2회 이내 살포해야 한다.

송명규 도 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 팀장은 “포도에 농약잔류가 문제되지 않게 적용 약제별로 사용가능 기간을 정확히 확인 후 살포해야 한다”며, “수확 후에는 나무에 보답하기 위한 비료 시용과 추가 병해충 방제로 내년 나무의 안정적인 수세 확보를 위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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