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우량 신품종 특산단지 평가회
농촌진흥청, 우량 신품종 특산단지 평가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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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에 연구개발된 신기술을 영농현장에 직접 투입하여 조기에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주요 주산지별 콩 우량 신품종 특산단지’를 조성해 평가회를 개최했다.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최근에 육성 개발된 콩 신품종을 주산지별 재배적지 중심의 영농규모화, 집단화, 기계화로 생산기반 조성과 국산콩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특산 브랜드화 및 직거래를 확대하고 있다.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콩 특산단지 조성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동시에 해결하고 연구와 기술보급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주산단지별로 신기술 개발자, 지도기관, 관련단체, 소비자단체 및 농업인 등이 참여했다.호남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녹채콩’은 외국산 수입 나물콩과 차별화 될 수 있는 품질이 우수하며, '04년 마늘 후작(뒷그루) 이모작지대에 적합한 조숙(성숙기 9월 22일), 밀식적응성이 높고 녹색의 종피(껍질)와 자엽(떡잎)을 갖는 유색 소립(작은 알) 나물용으로 지난 9월21일 전남 무안군 농가(박병만) 포장에서 ‘녹채콩’농가실증 현장평가회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 또, 기존의 나물콩 품종들은 성숙기가 늦어 마늘 후작으로 재배가 곤란했으나 새로 육성한‘녹채콩’은 숙기가 빠르고 밀식적응성이 높아 마늘 후작에 적합했으며, 기존의 나물콩이 황색종피로 소비자가 수입산과 구별이 어려웠으나 ‘녹채콩’은 녹색콩나물로 수입 나물콩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다.농촌진흥청 박광근 연구관은 “현장접목연구에 의해 새롭게 개발된 신품종들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성이 입증됐으므로 대단위 시범재배 및 지역별 특산브랜드화로 콩재배면적을 확대, 식용콩 자급율 50%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