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배 정형과 생산 유리
원예연구소, 배 정형과 생산 유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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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예쁜 정형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젊은 열매가지를 많이 확보해야 함은 물론 열매솎기시 모양이 좋은 과실을 남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목일진)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는 미국, 대만 등에 수출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유체과, 체와부돌출과 등 비정형과의 발생이 많아 상품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수출과 확보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배 수입국은 모양이 나쁜 유체과, 체와부돌출과 등 비정형과를 기피할 뿐만 아니라 비정형과로 인한 수출배 불합격률이 22%(’02년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원예연구소에서는 우리 배의 상품성 향상을 위하여, 2003년부터 일본 돗토리대학(책임자 타나베 겐지교수)과 국제공동연구 ‘배 신고 정형과 생산 재배기술 개발’(과제책임자 손동수 배시험장장)을 수행하고, ’05년에는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남운)의 협조를 받아 배 주산지인 천안에서 그동안 개발한 기술을 농가현장에 실증 시험했다.그 결과 모양이 예쁜 정형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젊은 열매가지를 많이 확보해야 하며, 과실은 어릴 때의 모양이 성숙할 때까지 이어지므로 열매솎기할 때 모양이 좋은 과실을 남겨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열매솎기시 유체과, 과경돌출과, 이상발육과, 자화결실과, 상처과는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원예연구소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 농심회집하장에서 농업기술센터 직원 및 독농가 60여명을 초청, 배 정형과 생산기술 현장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