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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년도 수확기 농가가 생산한 벼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비축 매입물량 400만석과는 별도로 100만석 추가 매입을 추진키로 했다.공공비축물량외 100만석 추가매입은 국무회의 심의 등 정부내의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11월부터 지역실정에 따라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 앞서 공공비축 매입량 400만석 중 RPC를 통해 산물벼로 매입키로 한 150만석에 대해서는 농가가 원하는 방식(산물벼 매입 또는 포대벼 매입)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전환매입을 허용한 바 있다.정부는 금년부터 종전에 시행하던 추곡수매제도가 WTO 보조금 감축으로 한계가 있고 DDA협상 이후에는 보조금을 추가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WTO협정상 허용보조로 인정되는‘공공비축제’를 도입하고 쌀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쌀농가소득보전직불제’를 시행하는 등의 양정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공공비축제는 비축물량을 600만석(864천톤)으로 하고, 연간 매입물량을 300만석으로 했으나 올해는 공공비축제 시행의 첫해인 만큼 수확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100만석을 추가해 400만석(포대벼 250만석, 산물벼 150만석)을 매입하기로 했다.공공비축 미곡의 매입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전국동일(단일)가격을 적용하되 조곡 40kg 포대당 47,350원을 우선 지급한 후 쌀값조사 결과에 따라 ‘06년 1월 정산하고 산물매입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하여 매입하되 RPC가 자체로 판단한 시장가격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현재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량은 16만8천석(계획량 400만석의 4.23%) 이고, RPC 자체매입은 2,028천석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부진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