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협, 배 수출사업 활기
천안배원예농협, 배 수출사업 활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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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하재영)이 올해에도 배 수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천안배원협의 올해 배수출 목표는 1,577톤, 콘테이너로 116대 분량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318톤을 수출한 바 있는 천안배원협이 올해 수출량을 늘려 잡은 이유는 중소과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의 중소과 수출량은 170톤 정도였다. 물론 이같은 실적도 적지 않은 양이다. 올해 중소과 수출은 황금배가 감소했는데도 불구 최대 4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천안배원협의 수출선은 미국 서부(LA)와 동부(뉴욕), 그리고 하와이, 괌 등이며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호주에도 공급된다. 특히 하와이의 동양배 시장은 천안배가 석권하고 있다는 것.하재영 조합장은 앞으로 배 수출방향과 관련 “중소과와 대중과의 비율을 50%씩 대등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배의 중소과 수출은 전국 7개단지에서 총 1,500톤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중 저희 천안배원협이 최소 300톤에서 400톤까지 점유함으로써 20%이상 차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천안배원협은 수출용 배를 납품하는 250호를 대중과 생산과 중소과 생산 농가로 구분, 관리지도하고 있다. 앞으로 주수출선인 미국의 현지인 소비확대를 목표로 중소과 전업농 육성과 수출참여농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물론 대과중심의 가격형성 관행 등 중소과 위주로 생산체제를 바꾸는데 걸림돌이 있지만, 배 수출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선 피할 수 었는 길이라는 것이 조합 임원진들의 판단이다.하 조합장은 “이제 대미 수출시장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며 “앞으로 중간 수출업자를 배제하고 조합이 직수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배원협은 수출용 배 전용 저온저장시설을 이용, 내년 4월까지 판매할 물량을 장기저장하는 등 국내 수급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미 수출작업은 다음달 30일 경이면 끝이 난다. /강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