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도농업기술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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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방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양보다 질 위주의 농업, 다시말해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고품질 농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농업계의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최근 급속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 받는다. 특별자치시대를 앞서 열어가고 있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바로 그곳으로 최근 농업에 새로운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제주도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문)은 내년도를 제주특별자치도 청정 1차산업 실현을 위한 농업인과 함께하는 ‘눈높이 연구·지도사업 추진 원년의 해’로 정하고 금년예산 122억원 대비 무려 39%를 증액한 202억원의 예산을 책정, 생명산업 감귤 경쟁력 강화, 친환경농업 확산과 청정 1차 산업 육성,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 첨단종자산업 육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전문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 제주지역 연구·지도기반조성 및 산학연 R&D지원사업 강화 등을 적극 준비 중에 있다.특히 제주도의 쌀 산업인 감귤산업만큼은 새로운 변화에 맞춰 재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관련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감귤산업은 ‘돈 되는 감귤’이 되도록 감귤의 생산기술 기반조성을 위해 고당도 감귤 신품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기존의 조생온주밀감(흥진, 궁천)을 대체할 제주 고유의 독자적인 품종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당도 11브릭스, 산함량 1.0%이하의 변이가지 발굴을 위해 조직내의 인력만으로 추진해 왔던 우량변이지 발굴사업을 금년도부터는 감귤 전체농가의 참여속에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우량변이지를 발굴한 농민에 대해서는 품종에 대한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품종등록시험 대행 및 행정적인 업무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변이지 발굴 탐색 전담팀을 구성 우량 변이지 찾기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변이·형질 우수개체 실생묘 조기 급속 생산기술을 개발, 우량변이 7개체 중 1개체는 ′09년 직무육성 품종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주밀감 주심배 육종연구사업을 확대, ′12년 품종 등록을 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고품질 적정생산을 위해 2001년 2만4천㏊ 60만톤에서 2011년 1만7천㏊ 40만톤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을 지표로 감귤 폐원 및 1/2간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도에도 높은 이랑·타이벡 재배, 간벌, 품종갱신, 열매솎기, 왜성대목 등 고품질 감귤생산 기술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도농업기술원은 또한 제주지역 특화과수 품목의 다양화를 통한 새 소득원 창출을 위해 웰빙시대에 알맞은 고급 과실 양앵두의 시설재배에 성공, 앞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며, 단감과 참다래 등 특화과수에 대해서도 시설재배를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1년까지 양앵두는 30㏊, 단감 200㏊, 참다래 30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나 도농업기술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 이미지인 청정 제주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1차산업에도 친환경농업의 육성은 물론 국제 Codex기준의 유기농업 및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기준이행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작물별 표준양분관리기술의 실용화,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중금속 기능강화, 농수축산 부산물을 재활용한 미생물비료 개발 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약의존 방제에서 천적 및 저독성농약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 방제법인 감귤원 병해충 종합관리(IPM)를 적용, 농약사용량을 ′00년 6천4백톤 630억원에서 ′11년 4천5백톤 440억원으로 30%절감하는 등 친환경농업 조기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더욱이 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향후 감귤원 병해충종합관리기술의 보완 및 확대 보급, 안전농산물 생산 및 생물적 방제, 농약대체 물질 등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보급, 영농현장 병해충 적기 방제 및 농약잔류 분석 등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도농업기술원은 이밖에도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채소가격이 불안정, 면적 감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웰빙시대 틈새시장과 수출을 겨냥한 제주특산 신선채소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2003년 자체 육성한 제주조생마늘의 증식과 품종등록을 위해 농가실증 시험을 실시한 결과 조숙형 마늘로써 재배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 증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농가보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UPOV조약 이행 등 농업 종자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농산물원종장에서는 제주 청정환경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종자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원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실용 가능한 감자, 백합 등의 종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제주 특산자원을 종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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