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농가 대상 고추접목 교육
40농가 대상 고추접목 교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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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고추재배농가 40명을 대상으로 고추접목 실습교육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 고추 재배면적은 왕궁면 130ha, 낭산 57ha, 여산 30ha 등 473.7ha가 재배되고 있으나 매년 20~30%씩 역병이 발생하여 수량 감소, 수확 포기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윤석한 지도사의 고추접목 재배의 효과, 고추 역병저항성 대목 품종, 대목 종류별 접목친화성, 접목 방법, 접목묘 재배시 주의사항 등 특강에 이어 고추 접목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 참석한 고추재배농가들은 처음으로 하는 고추접목 실습이지만 생각보다는 쉽고 간단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양기신(57세)씨는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고추접목묘 실증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고추접목재배로 인해 고추역병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아 300kg/10a 정도의 고추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실습교육을 받고 내년도에는 고추 접목묘를 자가생산하여 재배를 하겠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고추실생묘 역병방생 비율은 46%인 반면에 역병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고추접목묘는 역병발생 비율이 10%미만으로 일반실생묘 대비 36%의 감소 효과가 있고, 수량은 일반실생묘 211kg/10a 대비 접목묘 340kg/10a로 161%까지 증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또한 고추접목재배는 접목에 따른 번거로움, 정식할 때 접목부위가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하는 주의점 등이 있으나 역병예방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역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습적인 역병 발생 포장은 고추재배를 하지 말고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높은 이랑재배, 병원균 밀도를 낮추기 위한 깊이갈이, 정밀토양검정에 의한 합리적인 시비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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