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200여명 초청 관련 심포지엄·시음회 개최
원예연구소, 200여명 초청 관련 심포지엄·시음회 개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13일 원예연 강당에서 포도재배 농업인, 포도주 연구 및 생산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포도주 산업 발전방향정립을 위한 심포지엄 및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포도주(NaHoRe Wine) 시음회를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원예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포기하다시피 한 포도주 등 포도 가공 관련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웰빙 추세에 편승한 외국산 포도주 수입 증가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포도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포도주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학교 박원목 교수의 “포도주 제조 개선방향”, 포도주 수입업체인 (주)꼬르뱅 최성도 대표이사의 “포도주 유통 판매 및 관련법규”, 원예연구소 송기철 박사의 “한국의 포도주 제조 현황 및 연구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각각 있었다.심포지엄에 대한 좌장은 강원대학교 윤권상 교수가 맡고, 지정토론자로는 와인코리아 윤병태 대표, 그린영농조합 김지원 대표, 김천덕천농원 김성순 대표, 한국농업전문대학 이영철 교수 등이 포도주 관련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발표하고 토의했다.또한 원예연구소 포도연구센터는 지난 6월 21일 발족한 이래 처음으로 시험양조한 국내산 캠벨얼리 품종과 MBA 품종으로 양조한 포도주와 외국산 Syrah 포도즙으로 양조한 포도주, 그리고 캠벨얼리 포도주를 증류한 증류주 등을 내놓는 등 국산포도주의 수준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시음회도 가졌다.원예연구소에서 양조한 포도주는 국립원예연구소의 영문표기 National Horticultural Research Institute의 이니셜을 따 나호레 와인(NaHoRe Wine)으로 이름 지었다.한·칠레 FTA가 발효(‘04. 4. 1)된 이후 ’05년 포도수입량이 ‘04년보다 20%정도 늘었고 해가 갈수록 관세가 줄어듦에 따라 수입량이 점점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포도주는 웰빙 추세를 타고 젊은 층의 포도주 선호 분위기 속에 ‘00년 8,050톤 수입에서 ’04년 15,898톤으로 매년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원예연구소 류명상 연구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세계제일의 포도주보다는 한국 실정과 한국 포도재배농가에 맞는 포도주를 개발하여 수입포도주와 차별된 국산 포도주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고, 기능성이 함유된 포도주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재배농가와 소비자를 위하는 연구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