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과일 ‘하모니’

본래 살구는 개화기가 빨라 서리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 또한 비가 오면 열매터짐(열과) 현상이 무척이나 심하다. 그래서 살구의 개화기를 늦추고 열과 발생을 줄여보자는 목적으로 1999년 자두‘솔담’에 살구‘하코트’를 처음 교배하였고 2007년 종간교잡 1호 품종인‘하모니’품종을 육성하였다.
플럼코트‘하모니’품종은 과피에 미세한 털이 있으며 과피색과 과육색이 전체적으로 연한 오렌지색을 띄고 있어 살구‘하코트’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하모니’의 과중은 85g, 당도는 14.5°Bx 정도로 일반적인 살구보다 크고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움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수확 전 비가 많이 와도 열매터짐(열과) 현상은 적은 편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 남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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