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학회 임시총회·학술대회
원예학회 임시총회·학술대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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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28일 양일간 대구대학교에서 (사)한국원예학회(회장 임열재)의 주최로 ‘2005년도 임시총회 및 제 86차 학술대회’가 열렸다. 27일 대구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린 IHC 조직위원회 임원회의에서는 조직위원회의 활동 사항 보고와 내년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제27회 국제원예학대회 및 국제원예전시회(IHC2006)의 행사 계획안 및 재정확보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이 자리에서 이정명 IHC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국가의 경제력 신장으로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국제원예학회 가입도 활발하고 내년에 열릴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국제원예학회 가입도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동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원예전시회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한국원예학과 산업의 발전을 홍보하는 장이 될 IHC200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행사지원 인력의 양성, 재정확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28일 오전에는 포스터 발표와 구두발표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총회와 심포지엄, 전문분과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유전육종 심포지엄에서는 원예작물 육종에 있어서의 분자마커 이용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장미 품종 개발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전남대학교 한태호)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시설원예 심포지엄은 시설원예 작물의 저온장해 및 대책이라는 주제 아래 3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저온이 시설원예작물의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시설원예시험장 남윤일)이라는 발표를 통해 시설원예작물이 저온 피해를 받는 경우를 생육한계온도 이상의 높은 온도(5~12℃)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생장장해가 일어나는 것과 매우 낮은 온도(0~4℃)에서 나타나는 저온장해 양상으로 나누고, 저온 스트레스를 받을 시 체내 삼투조절물질의 축적, 산화 스트레스 유기, 세포막의 기능변화 등 거의 모든 대사 과정이 저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시설원예에서 저온장해 개념이 불분명한 것을 지적하며 개념의 재정립과 각종 재해나 사고 등으로 시설원예 작물이 생육최저한계 온도에서 장·단 시간 조우되었을 때 발생하는 피해양상 및 작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과채류 중심으로 파악하고 저온피해 경감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저장유통 심포지엄은 산지유통센터(APC) 수확 후 관리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중 ‘산지유통센터 농산물 품질관리의 중요성’(농림부 김현수)이라는 발표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유통구조를 개선코자 하는 노력을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정리하고, ‘물류비용 절감, 소비자 구매만족도 향상’이라는 농산물유통 정책 목표 아래 정해진 유통정책의 기본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차세대 산지유통 주체 육성을 통한 산지유통 계열화는 광역화, 전문화, 시설화된 공동마케팅 조직을 육성, 무이자 자금지원하고 홍보 및 공동선별비 등에 해당하는 자금의 40~50%를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또,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반조성,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등을 통한 안정성 종합관리시스템 구축과 표시제를 소비자가 알기 쉽게 개선하고 국가별,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수출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7일 2005년도 학술공적상 및 원예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달 28일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시상했다. 전남대학교 고 정순주 교수가 학술공적상 최종수상자로 선정됐고, 제주감귤농협 오홍식 조합장과 농산무역 조기심 사장이 원예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수상했다.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