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신품종육성 적극 추진
백합 신품종육성 적극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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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장장 이은모)은 서산·태안을 세계적인 백합종구 생산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백합의 신품종 육성·개발 및 종구 자급화에 대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동안 백합 재배농가는 신품종에 대한 종구생산 대량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백합 종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종구 구입비로 연간 43억원을 지출해 왔다는 것이다.종구 구입비는 생산비의 절반인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영비 부담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2005년 1억1천만구), 오는 2008년 중국북경올림픽 개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네덜란드 종구 값이 30~50% 급등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태안백합시험장에서는 우량 신품종의 개발 및 종구 자급화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덜면서, 수출을 주도하기 위하여 2010년까지 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를 그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시설 및 종구 생산 기반 조성으로 조직배양실 및 자동화 하우스를 개축하고, 2억 6,000만원 상당의 실험장비를 구입하였으며 세대 단축과 우량종구 대량 생산을 위한 하우스 시설을 확장했다. 또한, 올해부터 4년간 35억원을 집중 투입하여 수출유망 신품종을 개발하여 연 2~3품종을 등록하고, 종구보급을 연간 12만구에서 25만구로 확대 생산·보급하고, 구근생산 전업농가를 현재 11농가 5ha에서 15농가 10ha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우량품종 육성 및 종구 자급화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연간 18억원의 종구비를 절감하고, 백합 재배농가는 17억원의 농가소득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오는 2006년 백합 꽃축제와 2008년 이내에 도내 백합농가에 종구를 전량 자급화시키고, 2010년에는 국내 보급률을 42%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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