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대상 시상식
농업기반대상 시상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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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힘써온 농업인과 단체 등에 대해 농업기반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농업기반대상은 농업기반공사가 매년 한국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해온 상으로 규모나 권위면에서 ‘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올해 수상자로는 △농촌종합개발 부문 김주성 (48, 경남남해) 다랭이마을 대표 △친환경농업 부문 김경규 (51, 경남산청) 농업인과 장돌친환경쌀영농조합(대표 김수환)이 △농업경영 부문 최만근(50, 전남해남) 농업인과 주영모 (49, 경남창원) 농업인이 공동수상하고 △생산기반 부문에 심기섭(60) 강릉시장이 선정되는 등 총 5명의 개인과 1개 단체가 수상했다. 부문별로 수상자는 1,000만~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번 농업기반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 성진근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수상자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고유의 농가경영 원칙을 개발하거나 추진력을 보여줘 한국 농업이 나가야할 미래를 미리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오지 빈촌 전국 명소로 5만여명이 다녀가”△농촌종합개발 부문 수상자 남해 다랭이마을 김주성 (48, 경남남해)대표는 오지 빈촌마을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개발하여 4년동안 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정도로 성공적인 농촌관광마을 모델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두레방 체험 등 20여종의 민박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주거환경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농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직접 컴퓨터를 익혀 홈페이지를 제작, 온라인을 통해 마을홍보와 농산물 판매처 확보로 연간 5~7억원 소득을 창출해 마을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친환경농산물 철저한 관리체계 구축”△친환경농업 부문 수상자 농업인 김경규 (51, 경남산청)씨는 90년 마을주민과 합심하여 경남 산청 차황면 일대를 친환경농업으로 전환시켜 차황면을 친환경농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생산된 쌀을 ‘차황메뚜기쌀’로 브랜드화하여 쇼핑몰 등 직거래 판매처를 발굴하고 이후 철저한 유통관리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구축해왔다. 또, 친환경농업을 군단위로 확대하기 위해 이지역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지구 선포식 선언과 함께 자연순환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합성세제 등의 사용 억제 운동이나 물살리기 운동을 펼쳐 친환경농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역 장학회 설립에 들어갈 재원 1억원을 사재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참일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34농가 뭉쳐 70.2ha 규모화 성공”△동일부문을 수상한 장돌친환경쌀영농조합(대표 김수환)은 전북 김제 죽산면 일대 34농가가 결성한 조합으로 지난 98년 마을앞 농지 전체를 년차별로 경지정리사업해 70.2ha로 규모화를 성공,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단위로 완전 집단화에 성공한 유일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 마을은 논토양 지력회복을 위해 비료작물인 콩과식물인 '자운영‘을 녹비로 활용하는 한편 ‘3無’운동을 펼치면서 친환경 농법의 귀감이 되었다. 3無 운동은 ‘무제초·무비료·무농약’ 실현으로 명실상부한 고품질 친환경 쌀생산을 주력해나갈 뿐 아니라 제비나 잠자리 등이 다시 찾아와 자연생태가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국립익산대학교와 공동으로 무제초 친환경농업단지(16ha)를 조성 생산력 증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흑미 등의 기능성 쌀 생산에도 주력해 현재 일반농법 대비 3배 가량의 실질소득을 올리는 우량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이 환경보존운동 등과 같은 자연보호캠페인운동과 더불어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헌신성을 보여왔다. “전생산량 계약판매 안정된 경영환경 구축” △농업경영 부문 농업인 최만근(50, 전남해남)씨는 폐쇄된 염전 3만평을 활용, 벼담수직파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영농비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더욱이 종자코팅법 등 신기술을 개발하여 벼쓰러짐과 직파재배시 종자의 이동과 조류피해를 예방하였고 개발된 기술을 전파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욱이 소비자 기호에 맞는 녹미찹쌀 등 기능쌀 개발로 생산량 모두를 계약판매할 정도로 안정된 경영환경을 구축하여 올해 2억7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정도로 대규모 농업경영을 실현했다.“대체작물개발 5톤가량의 수출로 판로 확보”△이와 함께 농업인 주영모(49, 경남창원)씨는 영농 현대화에 주력한 결과 2000년 당시 5ha정도에서 매년 5ha씩 재배면적을 확대해 지난해 30ha 대규모 농가를 실현했다. 더욱이 논 농사에 국한하지 않고 일부는 수박재배 기술을 도입한 결과 수박특작지역으로 선정되어 현재 연간 5톤가량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유통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