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대신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농법이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천적을 이용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와 지도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천적사육 현장에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천적을 이용한 생물적방제는 딸기, 오이, 파프리카, 엽채류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기술이며, 천적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천적을 언제 이용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표적 해충의 발생을 정밀하게 예찰하여 방사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농법은 특히 시설재배 등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진딧물과 잎굴파리, 나방류 등을 대상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천적으로 하여금 해충을 잡아먹게 하는 농법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이번에 실시되는 천적 이용 생물적방제 현장교육은 이기상 박사의 시설원예작물 주요 해충과 농업과학기술원 김용헌 박사의 천적이용 생물적 방제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에 이어 천적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주)세실 실습포장에서 해충 감별 및 천적이용 실습을 겸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또한 천적을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현장에서 해충 예찰요령과 천적 투입적기 및 투입요령, 추가 투입적기 판정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감 있는 실습교육으로 농업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적인 교육이 되었다.현재 작물 해충방제에 이용되는 천적은 칠레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딧벌 등 6종으로 농가에 시범 보급하여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방제 기술 보급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함께 농가소득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농업기술원 정해율 기술보급과장은 “천적이용 생물적방제는 해충방제의 선진기술로 2009년까지 시설재배 면적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확대 생산으로 생명농업 5개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