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농업인의 날 영예의 얼굴
제10회 농업인의 날 영예의 얼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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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산업훈장 박철선 충북원협 조합장과수농업을 30여년 동안 경영하면서 신기술 보급과 품종갱신을 통해 사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특히 농과대학과 농업기술센터, 선도농가 등을 찾아 다니며 전문 재배기술을 배워 저비용 고품질 사과원 경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 M26과 M9 대목 및 밀식재배법 보급에 앞장섬으로써 충주 사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그는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인생 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박 조합장은 취임후 곧바로 “작목반을 정비하고 조합원에 대한 기술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농지도 요원을 증원, 지도사업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또 “농산물의 수취가 향상만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지름길이라고 판단, 판매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충북원예농협은 우리나라 사과산업의 한축을 맡고 있는 중요한 생산자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조합구성원간 불신의 벽 때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2003년 4월 박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신뢰분위기가 구축되면서 모든 사업부문에서 사업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충북원예농협은 현재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 납품계약을 통해 도매시장 시세보다 20~30% 높은 가격에 거래하고 있다. 2003년산 과일 6,663톤(36억8,000만원)의 사과와 복숭아 158톤(4억6,000만원)의 납품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또 조합자체 매취사업량을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 대도시 도매시장 및 중소형 마트에 공급함으로써 농산물 직거래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박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농약의 경우 외상대금을 조기상환(9월말까지)한 농가에 대해 2003년 15%, 2004년과 2005년에는 20%의 판매대금을 환원했다. 또 12월말까지 상환한 농가에 대해서도 10%를 환원하는 등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뿐만 아니라 과실계약출하사업도 전국 회원조합 중 수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총 511농가가 참여, 7,807톤(102억원)의 수탁실적을 기록했다. 매취사업에는 무려 1,500여 농가가 참여 2만3,000톤(300억원, 수탁률 90%)을 올려 무이자 농업경영비 지원은 물론 수급안정에 기여했다.산지공판장 운영도 모범적이다. 충북원예농협의 산지공판장 거래규모는 연 617억원 안팎으로 국내외 시장개척 등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농협중앙회 선정, 유통개혁대상(전국 1위)을 차지한 바 있다.박 조합장은 “농가경영비 지원 차원에서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료 일부를 조합에서 보조하는 한편 고유브랜드인 ‘토옥’을 앞세워 수출과 내수시장 거래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조합장은 “FTA기금에서 지원되는 ‘2004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과수육성 지원사업 운영주체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충북원예농협은 충북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과수산업 발전을 이끄는 생산자조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이번 철탑산업훈장 수훈은 4천500여 조합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산업포장 복영모 전주원협 조합장지난 11일 농업인의 날 농산물 공판장 경매 활성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한 복영모 전주원예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도 맡고 있는 복 조합장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 조합발전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앞장서 왔다.지난 94년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전주원예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그는 지금까지 10년 넘게 생산자단체를 이끌고 있다.복 조합장은 취임 후 전주 남부시장에서 공판사업을 시작, 금암공판장과 현 전주농산물 도매시장에 공판장을 개설, 유통사업을 확대해 왔다. 전주원예농협의 농산물 취급실적은 주변 조합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공판장의 거래액이 500억원을 달성했다.복 조합장은 전국의 조합장 중 출근시간이 가장 빠른 조합장이다. 농산물 경매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 3시경이면 출근, 어김없이 일일 출하상황을 체크한다. 복 조합장의 공격적 경영스타일에 힘입어 전주원예농협은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하고 있다.이같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창출된 이익은 공평하게 조합원들에게 배분된다. 특히 친환경 유기질비료 무상공급, 농약 등 농자재 보급, 선진 기술지도 및 영농선진지 견학에 힘쓰고 있다.복 조합장은 지난 2003년 7,300만원이었던 비료 환원사업 예산을 올해에는 3억1,6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총 조합원 수가 938명인데 올해 비료 공급량은 9만포가 넘는다. 때문에 전주원예농협 조합원들은 비료를 사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농작물재해보험 보조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조합원에 대한 보조금 예산은 2,000만원. 여기에 지난 8월 폭우피해 농가에 대해 재해지원 위로금 1,000만원을 지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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