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농장 장신우 대표(충서원예농협 이사)
행복농장 장신우 대표(충서원예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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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아닌 품질로 소비자에게 접근”

▲ 장신우 행복농장 대표가 자신의 시설하우스에서 착과된 토마토를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물량이 아니라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 서산에서 7년째 대추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장신우 행복농장 대표(충서원예농협 이사)는 대량생산보다는 품질로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년 동안 오이농사를 짓다가 허리를 다친 후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해 소포장이 되는 대추토마토로 전환했다”며 “고품질의 대추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 3년 동안 토양 등에 맞는 품종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대추토마토는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수확량이 30~40%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신우 대표의 대추토마토는 육질과 씹히는 식감이 좋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방울토마토는 1kg에 5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대추토마토는 5000원대로 훨씬 가격이 높다”며 “행복농장의 대추토마토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8500원대까지 받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 농장 대추토마토가 인기가 높아서 충서원예농협에서 스티커를 만들어서 다른 토마토와 구별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2000평의 연동하우스에서 노랑, 빨강 대추토마토를 9월 20일 경에 정식을 해서 11월말부터 토마토를 따기 시작해 8개월간 수확한다. 장 대표의 연간 매출은 2억원에 달하는 작지만 강한 강소농의 전형이다.
고품질의 대추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장 대표는 비배관리와 관수에 특별하게 신경을 쓴다. “같은 하우스 내에라도 물 빠짐이 다르기 때문에 관수하는 방식을 다르게 하고 있다”며 “토양관리는 질소비료를 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7년째 토마토를 재배했지만 연작장애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몇 년간 한파로 인해 난방비용이 고민이 시설하우스 농사이지만 장 대표는 5중다겹커튼을 설치해 난방비를 줄이고 있다. 장 대표는 “서산시에서 보조를 받아 겨울철에는 다겹커튼을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절감된다”고 말했다.
토마토 농사에서 최고의 대추토마토를 생산하는 장 대표는 2005년 새농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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