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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소장 안광욱)는 경남 하동지역산 배 5.7톤이 오는 11월 11일 호주에 처음으로 상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립식물검역소는 지난 1999년 호주측과 한국산 배에 대한 수출검역요건을 체결한 이후, 충남 천안을 대호주 배 수출단지로 지정하여 매년 15M/T 가량을 수출해 왔다.그러나 올해초 경남 하동군이 호주로의 배 수출을 희망해 옴에 따라, 국립식물검역소에서는 수출참여 농가에 대한 교육 및 현장지도를 통해 호주의 검역요건에 적합하도록 배 수출단지를 지정해 관리하는 한편, 호주에 천안 이외에 하동도 수출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호주 식물검역 전문가를 초청하여 현지확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난 9월 호주로부터 한국산 배의 대호주 수출단지로 최종 승인을 받게 되었다.금번 하동지역에서 호주로 배를 처음 수출하게 됨에 따라, 호주 배 수출지역이 충남 천안에 이어 2개로 늘어나 앞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립식물검역소는 앞으로도 호주와 합의한 요건에 따라 수출단지의 관리 및 과실 수출검사에 철저를 기하여 한국산 배가 안정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