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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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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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수출선도조직 추가 모집해야

   
aT는 지난해 12월2일 사과, 팽이버섯, 토마토, 멜론, 국화, 선인장, 포도, 딸기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2010 농식품 수출선도조직 육성사업 참여업체 모집공고’를 발표했으나 사과는 접수기한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올해 선도조직 선정에서 제외됐다. 공고문이 발표되고 나서 접수기한은 12월14일로 서류를 작성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채 2주도 안됐다. 당시 대구경북능금농협, 경북통상, NH무역 등 3개사는 사과 수출선도조직 모집 자격조건이 되기 위해 연합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절차를 진행했지만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연합법인 설립을 추진했던 관계자는 각 회사별로 이사회도 거쳐야 해서 최소한 3개월 정도 시간은 주어졌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aT는 한 품목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공고를 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다. aT는 금년 수출목표 64억불 달성을 위해 연중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 연말에 집중된 수출총력 지원체제를 분기단위 품목별 수출목표 관리제를 도입, 장애요인 발굴 및 해소로 수출확대 지원체제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3개 품목을 시작으로 처음 실시된 수출선도조직 사업은 신선농산물 수출성장을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 수출달성액 대비 33% 증가해야하는 다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융통성을 가지고 당초 계획했던 사과 수출선도조직 선정을 위해 추가 모집공고를 내는 것이 국가이익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다. 주 수출국인 대만이 지난해부터 사과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선도조직 구성을 통한 조속한 대비책이 요청되고 있는 시점이다.■이경한<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