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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주산단지인 영양지역 고추의 수매와 가공, 판매를 전담할 영양고추유통공사가 내년 1월경 설립될 전망이다.영양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 설치에 따른 조례안을 만들어 이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해 영양군의회 의결을 거쳐 설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기업 형태로 설립될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군비 15억원과 민자 15억원 등 자본금 30억으로 설립되며 지역 고추의 수매와 건조, 가공, 고추제품 생산과 판매등 수익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영양군이 79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월면 가곡리 일월중학교 폐교부지 9,500여평에 418평 규모의 영양고추종합처리장을 설치한바 있으며 이번 영양고추유통센터는 이의 연결선상에서 영양고추의 수매와 가공, 판매를 전담할 공사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에 건립이 결정됐다. 국내 최대규모가 될 영양고추종합처리장은 영양군이 오는 2006년까지 총 26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품질 고춧가루 제품생산으로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이다.내년초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완공되면 영양지역에서 생산되는 홍고추 1만9,500여톤을 수매하여 생산량의 60%까지 건조 처리, 절단건조 고춧가루 지역브랜드 ‘빛깔찬 고춧가루’를 생산하는등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