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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서산 6쪽마늘이 본격적인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지난달 28일 시에 따르면 인지농협(조합장 김현수)은 최근 국내 마늘 가공 및 무역업체인 (주)코스트플러스코리아와 5천500만원 어치의 통마늘 5톤(㎏당 1만1000원)을 일본 도쿄의 마늘제조 판매업체인 기츠비 건전식(주)에 수출하기로 지난달 25일 계약을 맺었다.농협은 또, 2006년 2월께 10~20톤 규모의 추가 물량을 보내기로 했으며 특히, 내년 추가 마늘수출이 본 괘도에 오를 경우 연간 150톤, 16억5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서산생강, 서산어리굴젓과 서산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견인해 온 서산 6쪽마늘이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대규모로 수출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인지 농협이 올해 농가로부터 수매한 서산6쪽마늘은 통마늘 형태로 10㎏짜리 박스에 포장돼 다음달 20일 선적돼 일본으로 향한다.기츠비 건전식(주)에 보내진 서산6쪽마늘은 현재 일본에서 제조 시판중인 흑마늘(40일정도 숙성) 원료와 분말 파우더 형태의 기능성 식품으로 제조돼 일본 각처에서 판매된다. 이번 대규모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된 서산6쪽마늘은 일본 마늘 제조회사가 실시한 자체 성분 분석검사 결과 기능성 식품 제조에 가장 안성맞춤인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수입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외시장 첫 진출을 계기로 서산6쪽마늘은 시가 추진중인 우수농특산물 품질인증제와 맞물리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산6쪽마늘의 해외 첫 수출계약은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특산물 해외수출판로 개척의 신호탄이란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짙다“며 ”내년도에는 일본과 미국 마늘 주산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6쪽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할 뿐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인체에 유용한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서산지역에는 올해 4천여농가가 400여㏊에서 6쪽마늘을 재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