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월동배추·무 포장화의 빠른 정착을 위해 포장되지 않은 월동배추와 무의 가락시장 반입이 제한되고 포장배추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노석갑)는 가락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현재 25%에 불과한 월동배추 포장율을 대폭 올리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월동배추·무 포장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의 경우 거의 마대자루에 담겨 유통되는 등 무·배추 대부분이 시장으로 반입된 후 상인들의 다듬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월동배추·무의 반입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망·플라스틱·골판지포장 배추의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사에서는 최근 6개 청과법인 및 중도매인들과의 회의를 통해 월동배추·무 포장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달에도 산지유통인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참여도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농가의 경우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출하금지의 조치를, 시장내에서 상품을 다듬는 중도매인들에게는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업무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또 법인평가시에도 배추·무 포장출하 부분을 반영하고 결과에 따라 출하촉진자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도 농림부에 건의할 계획이다.농림부도 무·배추 포장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오는 2007년경 시행을 목표로 관련방침을 수립중이며 서울시도 비포장 무·배추 반입금지에 대한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및 시행규칙을 마련해 내년 포장화사업 시행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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