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감자 ‘추백’ 품종의 겨울철 시설재배에서 자주 발생하는 괴경 이상증상의 원인은 감자 Y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발표했다.지난 2004년 밀양지역의 겨울철 감자 시설재배 농가에서 괴경 이상증상에 의해 1억2천만원의 피해(추백 90%, 대지 1%, 수미는 1%)가 발생했으나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농가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괴경 이상증상을 보이는 감자의 바이러스 검정을 실시해본 결과 감자 Y 바이러스로 확인됐으나, 이 감자의 가을철 노지재배 시에는 괴경 이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아 단순히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아닌 것으로 추정됐으며 괴경 이상증상의 환경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감자 Y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가 저온피해를 받을 경우 이상증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괴경 형성기 및 비대기에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감자 Y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사용하면 ‘추백’ 품종은 시설재배지에서 발생하는 괴경 이상증상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며, 감자 Y 바이러스에 이병된 경우라도 감자의 괴경 형성기 및 비대기에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 하면 이상증상에 의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