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피나는 자구노력 ‘흑자전환’성과
대구경북능금농협, 피나는 자구노력 ‘흑자전환’성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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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영악화로 농협중앙회로부터 관리감독까지 받아야 했던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이 전 사업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등 건전경영을 이루고 있어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해 어려운 사업환경과 심각한 경쟁체제 하에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한 순자본비율 4%이상 달성 요구와 경영개선사항 이행에 시달리는 등 개방화의 압력과 맞물려 최대의 위기를 맞아야 했던 한 해로 회고한다.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이용확대와 출자증대운동, 여기에 임직원들의 일치단결한 책임경영 및 실속 있는 경영관리 강화로 조합사업 전반에 걸친 건전 경영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순자본비율 4.3%달성과 1억6천1백만원의 흑자를 시현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 조합의 지난 한 해 사업부문별 추진 성과를 보면 경영관리부문에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한 순자본비율 4%이상 달성을 위해 조합원 출자금을 9억6천1백만원 증대를 목표로 잡았음은 물론 직원 우선출자금도 10억원으로 목표로 정하는 등 자기자본비율 증대에 나선 결과, 조합원 출자금은 11억3천만원을 달성, 목표대비 17.6%, 직원우선출자금은 10억4백만원을 달성, 목표대비 0.4%를 각각 초과하는 실적을 보였다. 또한 순자본비율을 ‘04년 2.43%에서 지난해에는 4.3%를 달성했으며, 대손충당금도 신용대손충당금 117.97%, 경제대손충당금 114.05%를 각각 적립하는 성과를 거양했다.또한 자산 건전화를 위해 채권관리팀을 운영해 지사무소의 보유 연체채권을 본소로 이관, 회수에 중점을 둔 결과 ‘04년말 대비, 상호금융연체비율 1.31%를 감축한 2.66%, 무수익 연체비율 1.04%를 감축한 1.88%로의 실적을 거양, 채권 건전성분류에서 크린 조합에 진입하는 등 부실자산을 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으며, 특히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채권은 중앙회 자산관리공사에 회수를 위임해 조합과 연계한 회수로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이러한 성장은 경제사업분야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봄철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와 9월초 태풍 나비로 남부지역에 낙과 피해를 제외하고는 자연재해 피해가 비교적 적은 해였다. 이에따라 구매사업은 영농자재 판매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조합원들의 많은 조합사업 이용과 필요농자재의 적기 공급으로 ‘04년 대비 50억1천4백만원이 성장한 411억8천3백만원의 실적을 나타냈다.이와함께 판매사업은 중생중 사과 생산량이 두드러지게 많은 해였으며, 만생종 후지는 예년에 비해 대과가 많이 생산돼 수확기 이후 소비부진으로 저장량이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따라서 안정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 확대 등에 노력한 결과 ‘04년 대비 68억3천만원이 성장한 1319억5천만원의 실적을 시현했다.가공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음료가공사업은 경기침체와 대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사업실적은 ‘04년 대비 26억9천6백만원이 감소한 289억1천7백만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불과했으나 경영이익측면에서는 17억8천만원의 흑자를 시현, 전년대비 13억1천9백만원이 개선됨으로써 ’05년도 조합 순자본비율 개선에 큰 효자 역할을 담당했다. 다만 가공사업분야에 있어 골판지사업 만큼은 사상 유례 없는 업체간 경쟁과 유류가격 인상 등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이와 같은 성장은 신용·공제사업 부문에 있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합은 신용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2005년 경산지점, 대구동지점을 점주권 이전 전진배치 했으며, 수시로 금리리스크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점주권 영업활동을 추진한 결과, 예수금은 평균잔액 기준으로 ‘04년 대비 342억2천7백만원이 증가한 1,606억4천5백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출금은 평균잔액 기준으로 ’04년 대비 217억3천8백만원이 증가한 864억2천3백만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05년 연말잔액 기준으로 1,004억원을 거양, 중앙회로부터 1,000억원 달성탑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또 공제사업은 조합원 경영개선 동력사업임을 전 직원들이 인식하고 개인별로 부여된 목표를 능동적으로 추진한 결과 공제료 기준으로 ‘04년 대비 19억9천2백만원이 증가한 72억8천9백만원의 실적을 거양해 조합 수지개선에 기여했다.조합이 이와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조합원들이 조합을 전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의 역할 또한 중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은 지난해 지역별로 친환경작목반(IPM)조직을 확대해 홍보에 주력했으며, 수입개방에 대비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키낮은 사과원을 확대 보급하고 경상북도와 연계해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농원에서 재배관련 영농교육 토론회를 실시했다.또한 작목반 단위의 간담회를 통해 시기별 영농사항의 밀착지도와 춘계영농 강습회, 선진농업기술견학으로 영농기술 향상을 도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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