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사 자동환기장치 기술이전
버섯재배사 자동환기장치 기술이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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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지난달 22일 회의실에서 버섯재배사의 탄산가스농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버섯재배사 자동 환기장치’를 버섯기계 생산업체인 금성기계와 기술사용계약을 체결했다.새로 개발된 버섯재배사 자동 환기장치는 1개의 탄산가스측정 센서를 사용하여 2~3동의 버섯재배사를 탄산가스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할 수 있으며, 흡기공기는 급기팬과 공급관 사이에 2개의 공기여과기, 즉 프리필터와 헤파 필터를 통과하여 잡균이 혼재된 공기가 버섯재배사에 유입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버섯재배사 자동 환기장치는 버섯재배사 공기의 탄산가스농도를 측정하는 부분과, 측정된 버섯재배사의 탄산가스농도를 기준으로 버섯재배사를 자동으로 환기하는 제어장치, 급기공기여과기 및 급배기 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섯재배사의 탄산가스농도를 정밀도 ± 50ppm 수준으로 자동 환기하므로 버섯재배자의 환기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탄산가스농도에 따라 재배농가가 버섯의 대와 갓의 발육비율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버섯시장의 수요자 요구에 따른 고품질 버섯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또한 외부공기의 상대습도에 따라 급기공기의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어 재배사에 공급되는 건공기의 상대습도를 버섯재배에 적합한 80~85%로 유지시킬 수 있으며, 외부공기의 상대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가습작용이 감소된다.‘05년 버섯재배사 자동 환기장치를 사용한 버섯재배농가에 의하면 균사배양 시기부터 버섯생육 시기까지 사용할 수 있고 버섯재배에 알맞은 습도유지와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갈반병이나 푸른곰팡이 병의 피해가 없다. 또,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고 하였으며, 재배사의 공기유통이 좋아져 버섯생육이 고르고 충분한 환기로 품질이 향상된다고 하였다.현재 버섯재배사 환기관리는 버섯재배자의 육감으로 환기팬의 작동을 조절하므로 계속 변화되는 외부 기상의 영향으로 버섯재배사 내의 환경조건을 수동으로 조절하기가 어려워 환기 및 습도관리 노력이 과중한 실정이다. 탄산가스 측정센서로 환기를 자동화하는 장치를 일부 도입하고 있으나 재배사의 습도가 높아 센서 수명이 짧고, 건조 공기를 공급함에 따라 재배사의 습도가 낮아지는 등 버섯재배에 적합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농업공학연구소 최광재 연구관은 “버섯재배사 자동환기장치의 기술이전 및 생산보급으로 한 수준 높은 농가의 버섯재배 기술로 환기관리에 드는 노력을 절감하면서 버섯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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