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 가득한 뜨락 ③
난향 가득한 뜨락 ③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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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토사용(재료)#바크=바크는 나무껍질을 분쇄하여 발효시켜 만든 재료로 배수성, 보수성이 우수하다. 바크를 사용할 때는 1일이상 물에 불려서 사용하며 수태보단 부패가 느려 3~4년에 한번정도 분갈이 해줘도 무난하다.대량으로 난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태보다도 가격이 저렴하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경석, 하이드로볼=대부분 춘란, 한란 등 동양란에 이용되고 있다. 경석을 이용할 때는 화분의 아래쪽에 굵은 경석을 넣고 위로 올라갈수록 크기가 작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통기성이나 물 관리에 유리하며 과습에 의한 뿌리의 부패를 방지할 수가 있다.▲화분=난을 잘 기르기 위해서는 화분선택이 중요하다. 화분 선택은 난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식물과는 달리 난에 사용하는 화분은 지나치게 큰 것을 피하고 약간 작은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큰 화분에 난을 심으면 화분속이 과습하기 때문에 뿌리가 자라지 못해 생육이 나빠진다. 우리 생활속에서 난은 화분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므로 분위기에 맞는 화분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토분=토분은 통기성, 흡수성, 배수성이 좋아 난 생육에는 좋으나 플라스틱 화분에 비해 물을 자주 줘야 한다.토분에 심어 분갈이시 화분벽을 통해서도 공기가 드나들어 난 뿌리가 토분벽에 착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뿌리가 절단되는 경우가 많다. 토분은 카틀레야, 팔레놉시스 등 착생란에 적합하다.#사기분(유약분)=사기분은 표면에 유약을 발라서 구웠기 때문에 외관이 아름답지만 통기성과 흡수성이 나쁘며 화분속이 습해서 뿌리를 상하게 할 염려가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는 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습한 성질을 좋아하는 지생란을 심으면 좋다.#플라스틱분=플라스틱 화분은 사기분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화분 자체를 통하여 수분 증발이 되지 않고 보수력이 강하기 때문에 과습의 우려가 있으므로 수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용기가 가볍고 취급하기 쉬우며 깨지지 않는 이점이 있지만 난의 생육 특성상 결코 좋지는 않다.그러나 양란재배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 취급하기 편하기 때문이다.▲비료의 종류=일반적으로 난은 일반식물보다도 비료를 적게 주는 것이 원칙이나 비료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생육이 달라진다.비료는 난이 필요한 성분을 전부 혼합시켜 만든 분말 또는 액체로서 물에 희석시켜 난이 이용되는 속도에 따라서 속효성 비료와 완효성 비료로 나눌 수 있다.그 형질에 따라서 고형비료, 액체비료, 분말비료 등으로 구분한다.#비료의 3대요소=아름답고 튼튼한 난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비료를 줘야 하는데 그중 질소, 인산, 칼리는 식물이 생장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비료의 3요소이다.일반적으로 비료를 구입하여 상표를 볼 경우 상표에는 6-6-6등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 숫자는 비료의 성분을 표시하는 것으로 100%중 질소 6%, 인산 6%, 칼리 6%가 함유되어 있다는 뜻이다.질소(N)는 “잎비료”로 불려질 만큼 식물체의 품질과 수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소는 단백질, 핵산, 엽록소 등의 구성성분으로 질소가 없는 경우에는 식물체의 생육이 불가능하다.결핍시 오래된 잎에서부터 결핍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잎의 색깔이 황록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황화현상이 나타난다. 원예용 복합비료를 시비한다.인산(P)은 “꽃비료”로 꽃을 만들거나 꽃색을 좋게하는 힘이 있다. 인산은 모든 살아있는 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대사과정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한다.결핍시 뿌리와 줄기의 발달이 빈약해지고 새로운 가지의 발육과 꽃눈의 발달이 불량해지며 개화상태나 꽃색이 나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