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시험장, 고추 2단육묘 생산비 절감
영양고추시험장, 고추 2단육묘 생산비 절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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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육묘시 2단 육묘를 하면 육묘장의 공간활용 증대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2002년부터 3년 동안 비닐하우스 육묘장에 엥글로 160x 130x80cm(가로x세로x높이)2단 층을 만들어 각 층에 육묘 트레이를 배치해 육묘한 결과 아래층에서 육묘한 묘종의 지상부/뿌리 비율이 2.14로 관행 육묘의 2.13과 묘소질에 차이가 없었고, 묘종을 정식했을 경우에도 수량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추는 광포화점이 3만lux로 토마토, 수박 등 다른 과채류에 비해 낮아서, 2단 육묘상 아래층의 조도가 평균 1만 lux이상으로 유지되어 정상적인 생육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단 육묘를 이용할 경우 묘 생산량은 관행의 28만주/10a에 비해 2단 육묘에서는 47만주/10a를 생산할 수 있어 직접 묘를 키워 재배하거나 판매할 경우 2단 육묘 방법을 활용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영양고추시험장 관계자는 "고추는 육묘기간이 길고 가온 또는 보온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농가에서도 고추 육묘시 2단 육묘 방법을 활용해 묘 생산비를 절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