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말 꽃시장 기지개
성탄·연말 꽃시장 기지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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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한해를 보내왔던 꽃시장이 연말과 성탄특수를 앞두고 다시 활기를 되찾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주부터 시작될 크리스마스 특수와 연말 축하용 마무리행사를 앞두고 축하용 꽃(장미, 백합, 카네이션, 거베라, 안개)류의 활발한 거래 속에 소재류도 동반 활황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하순경에는 연말분위기에 편승한 축하용 꽃 소비증가와 성탄절 교회행사로 활발한 장세를 보이다가 성탄절행사가 끝나면 이러한 기세가 한 풀 꺾인 숨고르기 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aT 화훼공판장 권영규 경매차장은 “초순경 일기조건이 좋은 남부지방 물량이 주를 이룬 뒤, 중순경 기온하락으로 장미, 백합, 카네이션등 축하용 꽃의 공급감소가 예상되며 하순경에는 겨울철 주도품목인 스톡크, 금어초, 아이리스, 프리지아, 칼라 등의 구색출하도 활기를 띌 것” 이라고 전망했다. ▲국화= 일기불순에 따른 주산지의 작황이 불안정 하면서 대륜·소국류 모두 물량확보 심리에 따른 소비호조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특히 대국류(신마)는 꾸준한 근조 화환 꽃 소비에 힘입어 국화류의 시세를 주도하며 주산지의 반입량이 감소되는 스프레이 소국류는 꾸준한 안정세가 전망된다. 주로 김해, 마산, 무안, 영암, 군산, 구미, 전주, 예산, 태안에서 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카네이션= 초반 시세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순경을 지나면서 연말특수에 따른 호재로 강세국면이 전망된다. 특히 스탠다드 계통은 크리스마스트리용 및 꽃사지용으로 소비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로 출하는 김해, 함양, 밀양, 해남, 김제, 장흥지역에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미= 중순경을 지나 하순경으로 가면서 내수호조로 소비는 활황세를 보이며 가격도 강세국면이 예상된다. 특히 연말에 치우친 결혼식 행사 성수기로 웨딩용 장미류(로즈유미, 테이네, 데니스, 보잉, 아이스베르크, 일레오스, 댄싱퀸, 키위 등)가 장미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소량 출하되고 첫선을 보이는 신품종 장미류의 출하도 성수기에 맞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백합= 중순이후 연말 축하용 행사 및 결혼식행사 증가로 백합류의 소비는 활기를 띠면서 가격도 강세국면이 전망, 특히 하순경에 크리스마스행사에 따른 가수요로 구근백합(조지아, 겔리아)류와 오리엔탈백합류(시베리아, 티버, 메두사, 솔로본 등)가 가격 및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개= 초순경에는 내수부진으로 소량거래를 보이다가 중순경을 지나 하순경으로 가면서 내수소비가 살아나면서 가격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주산지의 작황은 일기불순으로 부진하면서 품질에 따라, 묶음에 따라 가격기복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주로 고령, 창원 대산, 김해, 돌산에서 출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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