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국산 화훼 신품종을 단기간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될 보급체계가 확립되어 화훼재배농가의 로열티 절감등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세미나실에서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도원장미원과 진주시 진성면에 있는 프랜토피아와의 화훼 신품종 보급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사진>했다.이번 에이전트 계약 주요내용은 앞으로 3년동안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금맥’ ‘고우니’ 등 장미 9품종과 ‘선녀’ ‘러브송’ 등 거베라 16품종을 증식해 농가에 보급하게 되는데, 장미의 경우 주당 200원, 거베라는 주당 100원씩의 로열티를 농업기술원에 지불하는 조건이다.장미 모종의 대량 증식은 도원장미원이 맡아서 하게 되며, 거베라는 프랜토피아가 맡아 대량증식한 후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농업기술원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화훼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왔던 성과로는 지난 1998년도부터 지금까지 장미 13개 품종, 거베라 24개 품종을 신품종으로 등록해 장미가 5ha, 거베라가 4ha의 면적에서 각각 재배되고 있다.농업기술원은 이번 화훼신품종 보급 에이전트 계약이 최근 외국 품종의 로열티 문제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화훼재배농가와 화훼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품종 보급체계가 확립된 만큼 국산 화훼의 농가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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